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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을 기다린 대전 가을야구…비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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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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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비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7년 만에 가을야구를 맞이하려던 한화 팬들의 갈증도 하루 연장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역 기둥이 한화 선수들 사진으로 도배됐습니다.

유명 빵집 앞에는 삼성과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대전에서, 그것도 새 구장 개장 첫해 가을 야구가 열리자 도시 전체가 야구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5시 반쯤부터 굵은 비가 쏟아졌고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깔렸습니다.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플레이오프 1차전은 내일(18일)로 미뤄졌습니다.

전광판에 우천 취소 공지가 뜨자 팬들은 아쉬움의 탄식을 내뱉었습니다.

내일 1차전 선발은 한화 폰세와 삼성 가라비토 그대로입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폰세가 정규시즌 막판 선발 등판 전 열심히 몸을 풀다가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다음 날 등판도 하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려 오늘은 아예 몸도 풀지 못하게 했습니다.

[김경문/한화 감독 : 계속 비 예보가 있어 가지고, 한 번 또 일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준비를) 좀 천천히 했던 것 같습니다.]

와일드카드전부터 6경기째 격전을 치러 온 삼성은 하루 휴식을 가져온 비를 반겼습니다.

[박진만/삼성 감독 : 오늘 경기 시간이 6시 반이었고, 내일 2시 경기여서 그런 게 좀 부담이 있었는데, 오늘 취소가 반가운 것 같아요.]

박진만 감독은 원래 3차전 선발이었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최원태 대신 모레 2차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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