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 선수가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전반전에 넣은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는데, 후반에 골을 넣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김민재 선수는 양 팀 최고평점을 받았습니다.

이 소식,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는, 1대 0으로 앞선 전반 25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을 뚫고 타점 높은 헤더 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데뷔골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습니다.

아쉬움을 털고 공세를 이어간 김민재는 후반 10분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을 이끌었습니다.

프리킥을 곧바로 헤더 패스로 이어줬고 케인이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김민재의 헤더가 상대 선수를 맞고 튀어 어시스트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이나 다름없었습니다.

2대 0 리드를 이끈 김민재는 8분 뒤 기어이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코너킥이 올라오자 껑충 뛰어올라 강력한 헤더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뮌헨 입단 후 총 21경기, 리그 14경기 만에 집념의 데뷔골을 신고한 김민재는 마침내 동료들을 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김민재는 득점과 함께 완벽한 수비 능력까지 과시하며 뮌헨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고, 각종 매체로부터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지난 9일 리그 경기에서 충격의 완패를 당했던 뮌헨은 다시 선두 레버쿠젠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프랑스 리그에서는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릴과 1대 1로 비겨 리그 8연승을 마감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