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계약 만료 앞둔 파주 대신 목동에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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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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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 지켜보는 클린스만 감독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 싱가포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딥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전을 앞두고 오늘(13일) 오후 소집 훈련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훈련 장소가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NFC가 아닌 목동주경기장입니다.
이는 파주시와 대한축구협회의 파주NFC 사용 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있어서입니다.
파주NFC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2001년 11월 개장해 그동안 한국축구의 요람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이 흘러 파주시와 축구협회의 사용 계약이 내년 1월 말로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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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내년 1월 말 이후부터는 그동안 무상으로 사용해왔던 파주NFC의 연간 사용료로 26억 원을 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사용료에 운영비까지 합치면 규모는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축구협회는 이번 대표팀 소집훈련부터 파주NFC 대신 다른 장소를 물색했고, 목동주경기장에서 훈련하면서 선수들은 인근 호텔에서 생활하게 됐습니다.
축구협회는 현재 천안에 2025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축구협회는 26억 원에 달하는 연간 운영비를 내고 파주NFC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진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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