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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식통 고우석, MLB 샌디에이고와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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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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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식통 "고우석, MLB 샌디에이고와 계약 임박" 이미지 확대하기
미국 현지에서 고우석(25)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메이저리그(MLB)의 대표적인 소식통인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도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Korean righthander Woo Suk Go close to signing with Padres. Likely to be their closer)"이라고 썼습니다.

계약이 성사되면 고우석은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됩니다.

올해 3월 20일과 21일 서울시 고척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MLB 서울 개막전'에서 두 명의 한국 선수를 동시에 볼 수도 있습니다.

다저스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엔 김하성과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 등 한일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한일 야구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개막 시리즈를 앞두고 수도권 연고 팀과 연습경기도 펼칠 계획입니다.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LG 트윈스 타자를 상대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 마무리를 맡았던 조시 헤이더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서 불펜 전력이 떨어졌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왼손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와 계약기간 5년, 총액 2천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불펜 강화에 나섰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여전히 불펜 갈증을 씻지 못했고, 오른손 불펜인 고우석 영입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 영입을 주도했고, 최근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기 위해 영입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한국프로야구 LG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지난해 11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진출을 추진했습니다.

LG는 고우석의 몸값에 따라 빅리그 진출 여부를 허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팅시스템은 원소속구단의 허락을 받아야 이적할 수 있고, MLB 구단은 선수 계약 금액에 따라 일정액을 원소속 구단에 지급해야 합니다.

계약 금액이 2천500만 달러 이하이면 MLB 구단은 계약금의 20%를, 5천만 달러 이하일 경우엔 500만 달러와 2천5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7.5%를 원 소속 구단에 냅니다.

고우석의 샌디에이고행엔 계약 총액과 LG 구단의 의사도 중요합니다.

고우석의 협상 기한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7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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