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오지환이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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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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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는 9회 말까지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오지환의 석전 홈런을 앞세운 LG가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 팀 승부는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습니다.
LG가 3회 오스틴의 선제 석점포로 먼저 앞서 갔지만 KT가 5회 LG 유격수 오지환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집중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LG가 6회 박동원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자 KT가 8회 황재균의 적시 2루타와 박병호의 좌월 두 점 홈런으로 또 한 번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KT가 두 점 차 리드를 잡으며 승부가 기우는 듯했던 9회 아웃 카운트를 하나 남긴 상황에서 다시 한번 승부가 요동쳤습니다.
2아웃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앞선 자신의 실책을 씻어내는 역전 석 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오지환은 두 팔을 벌려 펄쩍펄쩍 뛰며 마음껏 환호했고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오지환의 응원가를 부르며 열광했습니다.
9회 말 다시 한번 1아웃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정용이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승부를 마무리 지은 LG는 8대 7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오지환/LG·한국시리즈 3차전 MVP : 저 때문에 역전을 당한 거 같아서 마음이 안 좋았었는데, 속으로는 끝까지 '저한테 무조건 와라'라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제가 이 한 번의 찬스를 무조건 살리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거 같습니다.]
LG는 김윤식, KT는 엄상백을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두 팀은 오늘 한국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4차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소지혜)
어제(10일)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는 9회 말까지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오지환의 석전 홈런을 앞세운 LG가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 팀 승부는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습니다.
LG가 3회 오스틴의 선제 석점포로 먼저 앞서 갔지만 KT가 5회 LG 유격수 오지환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집중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LG가 6회 박동원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자 KT가 8회 황재균의 적시 2루타와 박병호의 좌월 두 점 홈런으로 또 한 번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KT가 두 점 차 리드를 잡으며 승부가 기우는 듯했던 9회 아웃 카운트를 하나 남긴 상황에서 다시 한번 승부가 요동쳤습니다.
2아웃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앞선 자신의 실책을 씻어내는 역전 석 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오지환은 두 팔을 벌려 펄쩍펄쩍 뛰며 마음껏 환호했고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오지환의 응원가를 부르며 열광했습니다.
9회 말 다시 한번 1아웃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정용이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승부를 마무리 지은 LG는 8대 7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오지환/LG·한국시리즈 3차전 MVP : 저 때문에 역전을 당한 거 같아서 마음이 안 좋았었는데, 속으로는 끝까지 '저한테 무조건 와라'라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제가 이 한 번의 찬스를 무조건 살리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거 같습니다.]
LG는 김윤식, KT는 엄상백을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두 팀은 오늘 한국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4차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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