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인생 걸겠다…그래도 싸늘한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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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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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2부 리그로 강등된 수원 삼성의 정식 사령탑이 된 염기훈 감독이, 비장한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그래도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한데요,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즌 막판 감독 대행을 맡아 수원 삼성의 창단 첫 2부 리그 강등을 막지 못하고 눈물 흘렸던 염기훈이, 결연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다시 섰습니다.
'대행' 꼬리표를 떼고 수원 삼성 정식 사령탑에 오른 염 감독의 출사표는 비장했습니다.
[염기훈/수원 삼성 감독 : 저는 '한 가지(마음)'였습니다. 승격을 하고. 저의 축구 인생 모든 걸 걸었다.]
취임 하루 만인 그제(9일), 곧바로 염 감독 선임을 발표한 박경훈 단장은, 염 감독이 '수원의 패배주의'를 걷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지만, 팬들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줄곧 구단의 쇄신을 요구하며, 지도자 경험이 전혀 없는 염 감독 선임에 반대성명까지 냈던 팬들은, 오늘도 클럽하우스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혁/수원 삼성 서포터 : 속된 말로 도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감독은 건너 뛰고서라도 코치 경험도 전무하니까.]
'수원의 살아 있는 전설'로 큰 사랑을 받았던 염 감독은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증명해내겠습니다. 자신 있고. 경험이 없다고 해서 제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을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장과 감독 선임이 늦어지면서 선수단 구성 작업도 뒤처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초보감독 염기훈은 큰 부담 속에 출발선에 섰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오노영)
프로축구 2부 리그로 강등된 수원 삼성의 정식 사령탑이 된 염기훈 감독이, 비장한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그래도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한데요,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즌 막판 감독 대행을 맡아 수원 삼성의 창단 첫 2부 리그 강등을 막지 못하고 눈물 흘렸던 염기훈이, 결연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다시 섰습니다.
'대행' 꼬리표를 떼고 수원 삼성 정식 사령탑에 오른 염 감독의 출사표는 비장했습니다.
[염기훈/수원 삼성 감독 : 저는 '한 가지(마음)'였습니다. 승격을 하고. 저의 축구 인생 모든 걸 걸었다.]
취임 하루 만인 그제(9일), 곧바로 염 감독 선임을 발표한 박경훈 단장은, 염 감독이 '수원의 패배주의'를 걷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지만, 팬들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줄곧 구단의 쇄신을 요구하며, 지도자 경험이 전혀 없는 염 감독 선임에 반대성명까지 냈던 팬들은, 오늘도 클럽하우스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혁/수원 삼성 서포터 : 속된 말로 도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감독은 건너 뛰고서라도 코치 경험도 전무하니까.]
'수원의 살아 있는 전설'로 큰 사랑을 받았던 염 감독은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증명해내겠습니다. 자신 있고. 경험이 없다고 해서 제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을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장과 감독 선임이 늦어지면서 선수단 구성 작업도 뒤처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초보감독 염기훈은 큰 부담 속에 출발선에 섰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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