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대전시, 야구장 안전 관리, 한화가 책임져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성훈 기자
작성일

본문

<앵커>

올해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 각종 안전사고가 줄을 잇고 있는데요. 구장의 소유주인 대전시가 안전 관리의 책임을 한화 구단이 지라고 요구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파울타구에 맞아 유리창이 깨지고, '자랑거리'라던 수영장의 물이 아래층으로 새는가 하면, 간판이 떨어지는 등 개장하자마자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이번에는 '안전 관리 주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대전시는 지난 월요일 한화 구단에 공문을 보내 야구장의 관리 주체를 대전시에서 한화 구단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습니다.

국내 모든 프로야구 경기장은 지자체가 소유하고 구단이 임대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소유주인 지자체가 건물 유지 및 안전의 책임을 지는데, 대전시는 이 책임을 앞으로는 구단이 지라고 요구한 겁니다.

[대전시 관계자 : 내가 쓰던 간판이 떨어졌다든지, 화장실 변기가 고장 났다든지, 이런 소소한 건 너희들이 관리를 받았으니까 한화 이글스에서 관리를 해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이런 차원이고요.]

한화 구단은 대전시의 이례적인 요구에 계약 변경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늘 대전시 출입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운영권을 가진 한화가 구장 관리를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영상출처 : 인스타그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자료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