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쌍둥이 감독 맞대결…형 조상현의 LG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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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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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양홍석
쌍둥이 사령탑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프로농구 울산 경기에서 형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가 동생 조동현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LG는 오늘(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88대 80으로 이겼습니다.
6연승을 달린 2위 LG는 15승 5패를 기록하며 선두(17승 3패) 원주 DB와 격차를 2승으로 좁혔습니다.
9승 11패의 현대모비스는 단독 5위에서 안양 정관장과 공동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양홍석이 승부처였던 4쿼터에 꽂은 3점 2개를 포함해 LG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19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골 밑에서는 22점 2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한 아셈 마레이의 변함없는 활약도 빛났습니다.
4쿼터를 6점 앞선 채 시작한 LG는 쿼터 중반 박무빈과 이우석의 외곽포, 게이지 프림의 골밑 슛에 연이어 실점해 73대 74로 역전당했습니다.
이때 양홍석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양홍석은 종료 3분 15초를 남기고 좌중간에서 3점슛을 꽂아 76대 74로 LG의 재역전을 이끌었고 81대 79로 앞서던 경기 종료 49초 전에도 결정적인 3점 포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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