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VNL서 강등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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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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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에 앞서서 국기에 경례하는 한국 대표팀
한국 여자배구가 내년에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뛸 수 없게 됐습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3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으로 완패해 1승 11패를 기록하며 전체 18개 참가국 중 17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승점 5로 한국과 동률이던 최하위 태국이 캐나다와 마지막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 4세트까지 세트 스코어 2대 2를 이루고 5세트로 향하면서 우리나라의 VNL 잔류는 무산됐습니다.
태국이 최소 승점 1 이상을 확보, 한국을 따돌리면서 승리 또는 패배와 상관없이 최하위에서 탈출했고, 꼴찌로 추락한 한국이 VNL 강등 팀으로 확정됐습니다.
한국은 이번 VNL에서 캐나다에 유일하게 2-3 승리를 챙겼지만, 나머지 11개 팀에는 모두 패배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18개국이 12경기씩 치러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합니다.
그리고 최하위 팀은 VNL의 하위 리그 격인 챌린저컵으로 강등됩니다.
우리나라는 작년 대회 때 태국을 제물로 국제대회 30연패에서 벗어났고 프랑스도 눌러 2승으로 16개국 중 15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최소 2승'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서 VNL 잔류에 실패했습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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