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1위를 질주하는 현대건설이 4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대 1(25-9 29-31 28-26 25-19)로 이겼습니다.

4라운드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현대건설은 19승 5패, 승점 58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습니다.

앞서 18승 6패, 승점 50으로 4라운드를 마친 2위 흥국생명과 격차는 이번 시즌 최다인 승점 8까지 벌어졌습니다.

1세트를 25대 9로 손쉽게 제압한 현대건설은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주면서 일격을 당했습니다.

3세트도 연달아 범실이 나오면서 18대 23까지 뒤처져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했지만, 위파위의 강력한 공격과 상대 범실로 4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넣었습니다.

22대 24 세트 포인트에서는 이다현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듀스를 만들었고, 25대 26에서는 위파위의 퀵오픈과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2연속 강타로 극적인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현대건설은 힘이 빠진 페퍼저축은행을 몰아붙여 4세트 백기를 받아내고 6연승을 완성했습니다.

현대건설 주포 모마는 양 팀 최다 30득점으로 맹공을 퍼부었고, 양효진(17득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13득점), 이다현(10득점), 정지윤(9득점) 등이 고르게 점수를 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17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