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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천 순연…원태인 오른팔을 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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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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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로 예정됐던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비 때문에 또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어제 호투하고도 경기가 중단되며 아쉬움을 삼킨 삼성 원태인 투수는, 4차전과 7차전에도 선발등판할 수 있다며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1차전은 삼성이 1대 0으로 앞선 6회 초 노아웃 1, 2루 상황에서, 비 때문에, 가을 야구 사상 최초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습니다.

좋은 흐름이 끊긴데다 5회까지 66개만 던지며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에이스 원태인까지 '강제 교체'시키게 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강한 어조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박진만/삼성 감독 (어제) : 비 예보가 분명히 있었는데 강행하는 건 운용 면에서 그런 방 향에서 재고를 좀 하고, 누구한테도 하소연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거 같은데.]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3번째로 일정 변경을 부른 가을비는 오늘도 계속 내렸습니다.

그라운드 복구에 3시간 이상 소요된다는 의견에, 보시는 것처럼 계속 비가 내리자 KBO는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까지 모두 취소했습니다.

이러자 박진만 감독의 얼굴이 조금 풀렸습니다.

1차전 등판 후 5차전 선발이 예정됐던 에이스 원태인을 나흘 휴식 후 4차전에 투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박진만/삼성 감독 : 원태인 선수가 투구 수가 어제 적었기 때문에 하루빨리 들어올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 서고,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원태인은 굳은 결의를 밝혔습니다.

[원태인/삼성 투수 : 1차전, 4차전, 7차전 다 던질 수 있도록 저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거니까. 오른팔을 바치든 어떻게 해서든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큰 거 같습니다.]

한편, NC는 경질된 강인권 전 감독의 후임으로 이호준 LG 코치를 선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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