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PO 2차전서 왼쪽 무릎 부상…2회 이성규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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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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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 말 2사 1루 때 도루에 성공한 삼성 구자욱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31)이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교체됐습니다.
구자욱은 오늘(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PO 2차전 홈 경기 1회 말 공격 투아웃에서 우전 안타를 친 뒤 르윈 디아즈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다리가 먼저 들어가는 벤트 레그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무릎이 땅에 쓸렸고, 베이스에 안착한 뒤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그는 고통을 참다가 2루로 뛰어온 트레이닝 코치들에게 괜찮다며 벌떡 일어났습니다.
경기는 속개됐고, 구자욱은 디아즈의 좌익수 앞 2루타 때 3루를 돌아 홈을 밟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자욱은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겨우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통증을 느낀 모습이었습니다.
삼성 벤치는 서둘러 2회 초 수비 때 구자욱 대신 이성규를 투입했습니다.
구자욱은 올가을 투혼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지럼증 증세에도 PO 1차전 출전을 강행해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이날도 첫 타석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구자욱은 선수 보호차 교체됐다"며 "몸 상태를 체크한 뒤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받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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