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5호 도움…스토크시티, 플리머스 잡고 잔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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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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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준호
소속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시티의 위기에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차출이 불발됐던 미드필더 배준호가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배준호는 20일(현지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리머스와의 챔피언십 4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 시간 밀리온 만후프가 넣은 팀의 두 번째 골 때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말 헐시티와의 39라운드 1도움 이후 5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배준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골 5도움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8월 스토크시티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데뷔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준호는 현재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U-23 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됐지만 스토크시티가 강등 위기에 놓이며 U-23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습니다.
46라운드까지 치르는 챔피언십에선 22∼24위가 다음 시즌 3부리그인 리그원으로 강등되는데, 20위 안팎을 오가는 스토크시티로선 에이스로 자리 잡은 배준호를 U-23 대표팀에 보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배준호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기대에 부응한 가운데 스토크시티는 3-0으로 완승, 리그 4경기 무승(3무 1패)을 끊어내며 승점 50점을 쌓아 17위로 도약했습니다.
이제 2경기를 남기고 강등권 시작인 22위 허더즈필드 타운(승점 44)과는 승점 6 차이입니다.
배준호는 팀이 1대 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에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감각적인 패스를 건넸고, 페널티 아크에서 만후프가 왼발 마무리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배준호는 축구 통계 전문 풋몹 평점에서 양 팀 최고점인 8.7점을 받고 '맨 오브 더 매치'로도 선정됐습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배준호에게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8점대 평점(8.2점)을 주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습니다.
같은 리그 버밍엄시티의 미드필더 백승호도 로더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로더럼과 0-0으로 비긴 버밍엄은 승점 46으로 21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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