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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교체 출전 뮌헨, 아스날 꺾고 UCL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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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희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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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교체 출전한 가운데 아스날을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뮌헨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날을 1대0으로 꺾었습니다.

앞서 1차전에서 아스날과 2대2로 비겼던 뮌헨은 합산 스코어 3-2로 UCL 4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UCL 우승을 차지했던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의 준결승 진출입니다.

아스날은 2008-2009시즌 이후 15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렸지만 뮌헨의 벽에 막혀 고개를 숙였습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김민재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31분 누사이르 마지라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습니다.

김민재는 왼쪽 수비를 맡아 한 골 차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아스날의 끈질긴 공세에 김민재는 인터셉트와 몸싸움으로 대응했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1을 부여했습니다.

김민재는 어제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과 'UCL 4강에 출전한 역대 네 번째 한국인 선수' 타이틀을 다투게 됐습니다.

UCL 4강 무대를 경험한 역대 한국 선수로는 이영표, 박지성, 손흥민이 있습니다.

뮌헨은 전반 16분 레로이 자네가 오른쪽 측면을 내달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2분 두 번 연속 골대를 때리며 득점 찬스를 놓쳤습니다.

하파엘 게레이루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레온 고레츠카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마저 수비를 맞은 뒤 왼쪽 골대를 맞았습니다.

뮌헨은 계속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18분 게헤이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요주아 키미히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 결승포를 터뜨렸습니다.

뮌헨은 쐐기 골을 위해, 아스날은 만회 골을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잠그기에 들어간 뮌헨은 후반 31분 김민재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44분에는 라요 우파메카노까지 넣으며 센터백 4명이 함께 뛰었고, 1대0 신승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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