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빛현우…아내가 오른쪽으로 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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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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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리의 주역, 조현우 골키퍼의 별명은 '빛현우'죠. 승부차기에서 별명처럼 눈부신 선방을 펼친 데는 비결이 있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대 1로 맞선 연장 종료 직전, 결정적인 선방을 펼친 조현우의 진가는, 승부차기에서 더 빛났습니다.
두 번째 키커의 슈팅 방향을 읽지 못하고 왼쪽으로 몸을 날렸던 조현우는, 경기를 앞두고 전화 통화에서 아내가 했던 말을 떠올렸고,
[아까 경기 나오기 전에 저희 아내가 오른쪽으로 뜨라고 했거든요.]
아내의 말대로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3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냈습니다.
다음 4번째 키커 때도 또 한 번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그림 같은 선방을 펼친 뒤,
[조현우가 또 한 번 선방을 합니다. 두 번 모두 카타르의 실축이 아닌 조현우의 선방입니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습니다.
마지막 황희찬의 슈팅은 차마 보지 못하다가, 승리가 확정되자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조현우/축구대표팀 골키퍼 : 오늘 국민이 막은 거고, 선수들이 최고! 부담감 많았을 텐데… (왜 눈물 흘렸어요?) 너무 좋아가지고 너무 감동이고…]
아내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조현우/축구대표팀 골키퍼 : 오른쪽으로 뜨라고 (얘기)해서 고맙고, 끝까지 정말 최선 다할 테니까 응원 많이 해주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눈부신 활약으로 '빛현우'라는 별명을 얻었다가, 이후 김승규에 밀려 대표팀 주전 자리를 내줬던 조현우는 이번 대회 김승규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빛현우'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저희는 후회 없이 경기할 거고요. 저희 선수들이 잘할 거라고 믿음이 있기 때문에 앞만 보고 달리겠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김정은)
승리의 주역, 조현우 골키퍼의 별명은 '빛현우'죠. 승부차기에서 별명처럼 눈부신 선방을 펼친 데는 비결이 있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대 1로 맞선 연장 종료 직전, 결정적인 선방을 펼친 조현우의 진가는, 승부차기에서 더 빛났습니다.
두 번째 키커의 슈팅 방향을 읽지 못하고 왼쪽으로 몸을 날렸던 조현우는, 경기를 앞두고 전화 통화에서 아내가 했던 말을 떠올렸고,
[아까 경기 나오기 전에 저희 아내가 오른쪽으로 뜨라고 했거든요.]
아내의 말대로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3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냈습니다.
다음 4번째 키커 때도 또 한 번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그림 같은 선방을 펼친 뒤,
[조현우가 또 한 번 선방을 합니다. 두 번 모두 카타르의 실축이 아닌 조현우의 선방입니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습니다.
마지막 황희찬의 슈팅은 차마 보지 못하다가, 승리가 확정되자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조현우/축구대표팀 골키퍼 : 오늘 국민이 막은 거고, 선수들이 최고! 부담감 많았을 텐데… (왜 눈물 흘렸어요?) 너무 좋아가지고 너무 감동이고…]
아내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조현우/축구대표팀 골키퍼 : 오른쪽으로 뜨라고 (얘기)해서 고맙고, 끝까지 정말 최선 다할 테니까 응원 많이 해주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눈부신 활약으로 '빛현우'라는 별명을 얻었다가, 이후 김승규에 밀려 대표팀 주전 자리를 내줬던 조현우는 이번 대회 김승규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빛현우'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저희는 후회 없이 경기할 거고요. 저희 선수들이 잘할 거라고 믿음이 있기 때문에 앞만 보고 달리겠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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