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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파리 올림픽 최대 4명 파견 예정…역대 최소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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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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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파리 올림픽 최대 4명 파견 예정…역대 최소 인원 이미지 확대하기
▲ 훈련하는 태권도 대표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권도 대표팀의 윤곽이 잡혔습니다.

한국은 파리 올림픽에 최소 3명, 최대 4명의 선수를 파견할 예정인데 국가별 출전 선수 제한 규정이 사라진 뒤 역대 최소 인원입니다.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오늘(16일) "파리 올림픽엔 남자부 2명, 여자부 1명이 출전하고, 대륙별 선발전을 통해 여자부 1명이 더 출전할 수 있다"라며 "대륙별 선발전에는 오늘 내부 회의 결과 여자 57㎏급 대표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태권도는 남자 58㎏급·68kg급·80㎏급·80kg초과급, 여자 49㎏급·57kg·67kg급·67㎏초과급으로 구분합니다.

올림픽 태권도 종목은 메달이 특정 국가로 쏠리는 것을 막고자 2012 런던 대회까지는 국가당 남녀 2체급씩,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도록 제한됐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체급당 한 명씩 최대 8명이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한국은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5명, 2020 도쿄 대회에 6명이 출전했습니다.

한국은 파리 대회도 도쿄 대회 수준의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올림픽 출전권은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 랭킹(체급별 1∼5위)과 WT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랭킹, 대륙별 선발전 등을 통해 배정합니다.

한국은 올림픽 랭킹으로 남자 58㎏급과 남자 80㎏급, 여자 67㎏초과급 등 단 3개 체급만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고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에선 단 한 장도 따지 못했습니다.

남자 58㎏급은 장준(한국체대·3위)과 박태준(경희대·5위)이 WT 올림픽 랭킹 5위 안에 들어 올림픽 출전 요건을 충족합니다.

두 선수는 다음 달 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평가전을 펼치고, 승자가 파리 올림픽에 나서게 됩니다.

남자 80㎏급에선 서건우(한국체대·4위), 여자 67㎏초과급에선 이다빈(서울시청·3위)이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한국은 대륙별 선발전을 통해 1장을 더 딸 수 있습니다.

대륙별 선발전은 남녀 각각 2장 미만의 출전권을 딴 국가만 출전할 수 있는데, 한국은 해당 규정에 따라 여자부 1개 체급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한국 태권도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해 대륙별 선발전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오늘 내부 회의를 거쳐 여자 57㎏급 올림픽 티켓을 도전하기로 했고, 대륙별 선발전에 출전하는 선수는 다음 달 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뽑기로 했습니다.

대륙별 선발전은 3월 중국 타이위안에서 열릴 예정이고, 체급별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티켓을 땁니다.

현재 한국 여자 57㎏급 WT 세계랭킹 최고 순위는 이아름(고양시청)으로 15위에 랭크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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