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시리즈까지 1승만 남은 삼성과 벼랑 끝 LG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진행 중인데요. 중반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구장 2만 3천500석이 가득 차며 가을 야구 전 경기 매진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과 LG의 플레이오프 3차전은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습니다.

이번 가을 LG의 에이스를 맡은 임찬규는 시속 140km 초반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서 1회 첫 타자 김지찬부터 8번 이재현까지 8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습니다.

4회 원아웃 1루에서는 디아즈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지만, 파울 판정으로 한숨 돌린 뒤 아웃 시켰고, 박병호의 안타로 투아웃 1, 3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여기서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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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선발 중책을 맡은 삼성 황동재도 중압감을 뚫고 역투했습니다.

3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주무기 슬라이더로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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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선발의 역투 속에 팽팽한 0의 균형은 5회 말 깨졌습니다.

볼넷과 안타로 만든 원아웃 1, 3루 기회에서 LG 홍창기가 바뀐 투수 이승현을 공략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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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투아웃 1루, LG 오스틴이 등장하자 삼성은 1, 2차전에서 오스틴을 잡아낸 김윤수를 올려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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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가 6회 원아웃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물러난 가운데 윤정빈이 바뀐 투수 에르난데스를 공략해 큰 타구를 날렸지만,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면서 LG가 현재 1대 0으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