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점포 다저스, NLCS서 메츠 꺾고 2승 1패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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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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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쐐기 3점 홈런 치고 타구를 바라보는 오타니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LA 다저스가 하위 타순의 맹타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쐐기 3점 홈런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NLCS 3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8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거둔 다저스는 18일 오전 9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릅니다.
7번 타자 윌 스미스, 8번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 9번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4타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오타니는 8회 우측 폴 안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3점 홈런으로 메츠의 추격을 잠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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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플라이 날리는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
다저스는 볼넷과 실책으로 엮은 2회 원아웃 2, 3루에서 스미스의 내야 안타, 에드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냈습니다.
6회에는 투아웃 이후 에드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에르난데스가 4대 0으로 달아나는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스미스의 볼넷과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이어간 8회 원아웃 1, 2루에서 오타니가 우측 상단으로 121m를 날아간 큰 포물선을 그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인 디비전시리즈 1차전 홈런 이래 7경기 만에 터진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통산 두 번째 홈런입니다.
9회에는 맥시 먼시가 우월 솔로포로 힘을 보태 8대 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팀 완봉승을 거두며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다가 이틀 전 2차전에서 메츠 타선에 난타당한 다저스 마운드는 이날엔 5명의 투수로 메츠 타선을 단 4안타로 묶고 또 팀 완봉승을 수확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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