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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능해? 황성빈의 발야구 진기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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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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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이 워낙 빨라서 '황보르기니'라는 별명을 가진 프로야구 롯데의 황성빈 선수가 기상천외한 '발야구'를 선보였습니다. 수비진의 방심을 틈타, 투수가 공 1개를 던질 동안 3루와 홈까지 차례로 훔쳤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전 1회, 선두타자로 나와 깨끗한 중전 안타로 출루한 황성빈은 투아웃 이후에 믿기 힘든 '발야구쇼'를 펼쳤습니다.

3번 전준우 타석 때 키움 포수 김건희가 체크스윙 여부를 문의하느라 1루심을 쳐다보는 동안 2루에서 3루를 훔쳤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다음 순간, 투수의 견제구를 잡은 1루수 카디네스가 1루 주자를 신경 쓰는 사이에 기습적으로 홈으로 달렸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1루수를 맡은 카디네스의 송구가 빗나가며 황성빈은 올 시즌 프로야구 두 번째 홈스틸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또 2022년 KT 강백호 이후 처음이자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투구수 1개 만에 도루 2개를 성공하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발로 롯데의 선취점을 만든 황성빈은, 4회 원아웃 1-3루 상황에서 1루수 쪽 병살타성 땅볼을 쳤지만 다시 한번 전력 질주로 세이프되며 타점도 올렸습니다.

황성빈의 대활약과 선발 반즈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가 시즌 첫 5할 승률 달성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황성빈과 정반대로 프로야구에서 발이 가장 느린 선수 중 1명인 한화의 노장 포수 이재원도 진기한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4회 SSG 김광현의 직구를 받아친 타구를 중견수 최지훈이 놓치는 동안 여유 있게 3루까지 달렸습니다.

이재원의 3루타는 지난 2015년 이후 무려 10년 만입니다.

노시환의 시즌 4호 투런 홈런까지 더한 한화가 시즌 2번째 3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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