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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챔피언십 퍼펙트 큐 한지은, 스롱 피아비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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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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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챔피언십 '퍼펙트 큐' 한지은, 스롱 피아비 제압 이미지 확대하기
▲ 월드챔피언십에서 퍼펙트 큐를 달성한 한지은

프로당구 LPBA 챔피언십에서 한지은(에스와이)이 퍼펙트 큐를 앞세워 강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한지은은 어제(9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32강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스롱을 상대로 세트 점수 2대 1(11-5 10-11 9-0) 승리를 따냈습니다.

세트 점수 1대 1로 맞선 3세트에서 한지은은 깔끔한 뒤돌리기로 초구에 첫 득점을 올린 뒤 예리한 두께 조절을 앞세운 정확한 샷으로 득점을 쌓았습니다.

4대 0에서는 걸어치기 뱅크샷에 이은 정확한 스리 뱅크샷으로 단숨에 8대 0을 만들었고, 마지막으로 단쿠션 비껴치기 득점까지 성공해 경기 승리와 동시에 퍼펙트 큐를 완성했습니다.

이로써 한지은은 PBA 통산 30번째로 퍼펙트 큐를 달성한 것과 동시에 LPBA에서는 김가영에 이어 두 번째로 퍼펙트 큐에 성공했습니다.

한지은은 월드챔피언십에 두 배 인상된 퍼펙트 큐 상금 2천만 원을 챙기게 됐습니다.

경기 후 한지은은 "퍼펙트 큐는 생각도 하지 못했고, 그저 승리만 생각했다. 6점째 이후 시도한 뱅크샷이 자세가 불편해 힘들었는데 성공해 정말 기쁘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인 8강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2강 조별리그 1일 차에서는 김가영, 김진아(이상 하나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민아(NH농협카드) 등이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

대회 사흘째인 10일에는 PBA 32강 조별리그 2일 차 경기가 열립니다.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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