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13-1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서 0.414(29타수 12안타)로 올랐습니다.

출루율은 무려 0.485, OPS(출루율+장타율)는 1.071에 달합니다.

이정후는 1회와 3회에는 각각 2루 땅볼과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2아웃 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우완 케인 유커트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 타점을 올렸습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호르헤 솔레르의 좌전 안타때 2루에 안착한 뒤 3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고 이어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이정후는 8-12로 추격한 5회말 공격에서도 2사 1루 기회에서 지난해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좌완 토머스 파노니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고 솔레르의 적시타로 득점했습니다.

이정후는 7회 대수비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