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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런 vs 멀티히트…막상막하 친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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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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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년 전, KBO리그에 함께 데뷔한 절친한 친구, 이정후와 김혜성선수가 빅리그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가졌습니다. 김혜성이 시범경기 첫 홈런, 이정후는 멀티 히트를 터뜨리며 둘 다 웃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와 LA 다저스의 시범경기 유일한 맞대결에 나란히 선발 출전한 이정후와 김혜성은 경기 전, 멀리서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정후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1회 시속 176km의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려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3회에도 가운데 몰린 변화구를 우전 안타로 연결해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이정후는 다음 타자가 다저스 유격수 김혜성 쪽으로 땅볼을 날리자 전력 질주해 김혜성의 송구보다 먼저 2루에 도착해 세이프된 뒤, 빅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혜성을 포옹하며 격려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어차피 우리가 하는 거고, 그냥 자신 있게 너 하던 대로 하면 돼. 그냥 쫄지 마, 그냥 자신 있게 해!' 이렇게만 계속 말했던 것 같아요.]

친구의 응원에 김혜성도 힘을 냈습니다.

3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5회, 초구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KBO리그 8년 동안 밀어친 홈런이 한 개밖에 없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을 밀어서 넘기며 최근 수정 중인 타격폼에 적응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김혜성/LA 다저스 내야수 : (베이스를) 돌면서 그냥 '가라 가라' 했는데, (타구가) 넘어가서 다행이다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한 바퀴 돌았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타구 쫓아가면서 이렇게 글러브로 박수 쳤는데….]

두 선수는 오는 6월 다저스타디움에서 정규시즌 첫 맞대결을 펼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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