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이 연장 접전 끝에 덴마크를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주장 호날두 덕분에 울다 웃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에 앞서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승을 거둔 선수로 인증된 호날두는 전반 3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에게 정확하게 방향을 읽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17분에 날린 회심의 헤딩슛도 선방에 막히고, 전반 추가 시간 득점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날아갔지만, 불혹의 슈퍼스타는 후반 27분 기어이 득점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페르난데스의 중거리슛이 골대와 골키퍼를 차례로 맞고 흐르자 재빨리 쇄도해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호날두의 득점을 앞세워 1, 2차전 합계 동점을 만든 포르투갈은 연장 승부에서 연속골을 뽑아 4강에 올랐고 호날두는 A매치 133번째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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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날카로운 헤더를 막아낸 이탈리아 돈나룸마 골키퍼가 수비진에게 얘기하는 순간, 볼 보이가 재빨리 공을 건네자 키미히가 곧바로 코너킥을 올리고 무시알라가 마무리합니다.

독일이 난타전 끝에 합계 5대 4로 승리해, 무시알라의 골에 발판을 놓은 15살 볼 보이는 '영웅'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김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