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세계선수권 결승행…방수현 이후 30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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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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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결승 치르는 안세영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세계선수권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6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3위인 중국의 천위페이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안세영은 1993년 대회에서 준우승한 방수현 이후 30년 만에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입니다.
마린까지 제압하면 안세영은 1977년 시작한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한국 선수의 여자 단식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씁니다.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 조는 세계 2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를 2-0(21-15 21-13)으로 눌렀습니다.
혼합복식 결승 진출은 2003년 우승한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입니다.
서승재는 남자복식에선 강민혁과 호흡을 맞춰 말레이시아의 에런 치아-소우이익 조를 2-0(23-21 21-1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2014년 고성현-신백철 조와 유연성-이용대 조가 남자복식 금, 은메달을 나눠 가진 이후 9년 만입니다.
역대 대회에서 2개 종목을 동시 제패한 한국 선수는 박주봉(1985년 남자복식·혼합복식, 1991년 남자복식·혼합복식)과 김동문(1999년 남자복식·혼합복식) 등 2명입니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7시부터 혼합복식, 여자복식, 여자 단식, 남자 단식, 남자복식 순서로 열립니다.
(사진=Mads Claus Rasmussen·Ritzau Scanpix,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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