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여자 축구대표팀 엔트리 확정…이민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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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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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아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여자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역대 최연소로 FIFA 여자 월드컵에 나섰던 케이시 유진 페어가 빠지고 이민아가 복귀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22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24세 이하 선수와 와일드카드가 출전하는 남자 축구와는 달리 여자 축구에는 연령 제한이 없어 벨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출전합니다.
월드컵에 출전한 23명 중 5명이 제외되고 4명이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2007년생으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빠졌습니다.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 뒤 소속팀을 찾고 있는 간판 미드필더 조소현, 국외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 브라이튼의 이금민과 스페인 CFF 마드리드의 이영주, 은퇴를 선언한 골키퍼 윤영글도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들의 자리를 이민아, 이은영, 문은주, 최예슬이 채웠습니다.
2012년 대표팀에 뽑힌 뒤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활약했으나 부상 여파로 월드컵 명단에 들지 못했던 이민아는 8개월 만에 벨호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6월 월드컵 대비 최종 훈련에 참여했지만 아쉽게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던 이은영, 문은주, 최예슬은 아시안게임 무대에 섭니다.
벨 감독은 다음 달 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로 선수단을 소집해 약 2주간 훈련한 뒤 19일 중국으로 출국합니다.
한국은 오늘(22일) 미얀마와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시작으로 25일 필리핀, 28일 홍콩과 차례로 맞붙습니다.
각 조 1위 5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3팀까지 총 8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합니다.
여자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편 2019년부터 벨 감독을 보좌해온 호주 출신 맷 로스 코치는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됐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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