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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역꾸역 잉글랜드 4강행…네덜란드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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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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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 2024에서 우승 후보 잉글랜드가 실망스러운 경기력에도 그야말로 꾸역꾸역 한 단계씩 오르고 있습니다. 스위스를 승부차기로 꺾고 4강에 올라 네덜란드와 만나게 됐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는 후반 30분 스위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수비수 3명이 연거푸 뚫리면서 스위스의 엠볼로에게 허를 찔렸습니다.

5분 뒤 잉글랜드가 바로 받아쳤습니다.

부카요 사카가 개인기로 수비수들을 제치며 골문 가장 깊숙한 곳으로 땅볼 슛을 날려 균형을 맞췄습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으로 잉글랜드가 5대 3으로 이기고 환호했습니다.

매 경기 경기력 논란에도 어쨌든 4강에 올랐습니다.

네덜란드는 튀르키예에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2골을 뽑으며 2대 1 역전승을 거둬 잉글랜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습니다.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는 우루과이가 거함 브라질을 침몰시켰습니다.

우루과이는 후반 29분 난데스가 브라질 호드리구의 발목을 가격하는 깊은 태클을 했다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습니다.

거친 몸싸움이 난무한 가운데 득점 없이 비긴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로셰트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운 우루과이가 4대 2로 이기며 4강에 올랐습니다.

콜롬비아는 파나마를 5대 0으로 대파하고 우루과이와 4강에서 맞붙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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