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20분…롯데-KIA, 최장 시간 혈투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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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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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와 KIA가 올 시즌 최장 시간 승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KBO 역대 최다인 13점 차를 뒤집었지만 웃지 못했고, KIA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 주도권은 KIA가 잡았습니다.
2회도 끝나기 전에 8점을 뽑아 롯데 선발 나균안을 무너뜨렸고, 구원 현도훈까지 두들겨 4회 초까지 무려 14대 1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4회 말부터 롯데 타선이 무섭게 타올랐습니다.
고승민의 만루 홈런 포함 대거 6점을 뽑아 추격을 알렸고, 5회 두 점을 뽑은 뒤 6회 정훈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14대 12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이어 7회 고승민의 2타점 적시타로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이정훈의 희생플라이로 15대 14를 만들어 KBO 역대 최다인 13점 차를 뒤집었습니다.
KIA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8회 홍종표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두 팀은 15대 15에서 더 점수를 내지 못한 채 연장 12회, 5시간 20분 올 시즌 최장 시간 승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LG는 삼성에 4대 0 완승을 따냈습니다.
선발 켈리가 8회까지 무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말 그대로 퍼펙트 투구를 펼쳤는데, 9회 선두 타자 윤정빈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면서 대기록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켈리는 9회까지 책임지며 완봉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습니다.
한화는 대체 외국인 선수 와이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두산에 1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KT는 교체 투입된 정준영의 2안타 1타점 1득점 쐐기 활약으로 SSG를 6대 1로 꺾고 2연승 했고, 키움은 도슨의 끝내기 안타로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프로야구 롯데와 KIA가 올 시즌 최장 시간 승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KBO 역대 최다인 13점 차를 뒤집었지만 웃지 못했고, KIA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 주도권은 KIA가 잡았습니다.
2회도 끝나기 전에 8점을 뽑아 롯데 선발 나균안을 무너뜨렸고, 구원 현도훈까지 두들겨 4회 초까지 무려 14대 1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4회 말부터 롯데 타선이 무섭게 타올랐습니다.
고승민의 만루 홈런 포함 대거 6점을 뽑아 추격을 알렸고, 5회 두 점을 뽑은 뒤 6회 정훈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14대 12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이어 7회 고승민의 2타점 적시타로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이정훈의 희생플라이로 15대 14를 만들어 KBO 역대 최다인 13점 차를 뒤집었습니다.
KIA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8회 홍종표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두 팀은 15대 15에서 더 점수를 내지 못한 채 연장 12회, 5시간 20분 올 시즌 최장 시간 승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LG는 삼성에 4대 0 완승을 따냈습니다.
선발 켈리가 8회까지 무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말 그대로 퍼펙트 투구를 펼쳤는데, 9회 선두 타자 윤정빈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면서 대기록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켈리는 9회까지 책임지며 완봉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습니다.
한화는 대체 외국인 선수 와이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두산에 1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KT는 교체 투입된 정준영의 2안타 1타점 1득점 쐐기 활약으로 SSG를 6대 1로 꺾고 2연승 했고, 키움은 도슨의 끝내기 안타로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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