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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호 월드컵 예선 싱가포르전 치르러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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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희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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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김도훈 임시 감독과 손흥민을 비롯한 16명의 태극전사는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떠났습니다.

현지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헨트), 하창래(나고야), 박용우(알아인), 조유민(샤르자)이 합류하고, 곧이어 이날 K리그 경기를 치르는 최준(서울), 황재원(대구)이 3일 마지막으로 합류하면 23명의 '완전체'가 됩니다.

대표팀은 우리시간으로 오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5위 싱가포르를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을 소화합니다.

한국은 4차전까지 3승 1무(승점 10)를 거두고 중국(승점 7), 태국(승점 4), 싱가포르(승점 1)에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와 이번 5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중국과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합니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3차 예선 진출을 넘어 아시아 랭킹 '톱 3'도 사수해야 합니다.

이번 싱가포르전과 한국으로 돌아와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를 중국전까지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은 아시아 3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은 아시아 4위인 호주(24위)보다 랭킹 포인트에서 단 0.03점 앞서있습니다.

아시아 3위 안에 들어야 9월에 시작하는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난적' 일본, 이란을 피할 수 있습니다.

침체한 한국 축구의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서도 화끈한 2연승은 필수입니다.

대표팀은 올 초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탈락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고, 아시안컵 기간에 벌어진 선수들의 내분 사태까지 드러나면서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차기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도 지지부진합니다.

축구협회는 당초 6월 월드컵 2차 예선 5·6차전에는 정식 사령탑을 세우겠다고 큰소리쳤지만, 불가능해지자 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기게 됐습니다.

김 감독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팬들이 걱정하는 부분들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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