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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변화 위해 손흥민에게 주장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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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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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으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가 포스코테글루 감독으로부터 리더십을 칭찬받았습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1일(현지시간)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주장 손흥민을 치켜세웠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세운 건) 대단한 결정은 아니었다"며 "(그전까지) 위고 요리스의 영향력이 컸고,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도 오래 있었다. 하지만 (팀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새로운 결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손흥민이 (주장 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아왔다"며 "고민 없이 주장직을 맡겼다. 이런 공식적인 직책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겠지만 (주장으로서) 손흥민의 성과가 돋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이미지 확대하기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 여름부터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찼습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이미 '역대 최장수 주장'입니다.

2018년 9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데뷔전부터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유럽파가 소집되지 않은 대회를 빼면 줄곧 주장으로 활약했습니다.

2015년 입단한 토트넘에서는 올 시즌 처음 주장으로 나선 손흥민은 팀 내 최다득점인 15골에 8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경쟁에 갈 길 바쁜 토트넘은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승점 56을 쌓아 5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59)와 격차는 승점 3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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