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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노시환 3홈런에도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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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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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젊은 거포 노시환

'젊은 거포' 노시환이 홈런 3방으로 5타점을 올렸지만, 한화는 4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한화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원정 경기에서 12대 6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날 노시환은 생애 처음이자, 올 시즌 리그 최초로 한 경기 3홈런을 터뜨렸습니다.

1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고 3회에는 좌중월 석점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그리고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3개 모두 비거리 130m를 넘는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노시환은 홈런 3개를 더해 시즌 26홈런으로 이 부문 2위인 SSG 최정과 격차를 5개로 벌렸습니다.

하지만 노시환의 맹활약에도 한화는 졌습니다.

후반기 1위 KT는 노시환과 채은성에게 홈런포 4방을 얻어맞고도, 5회에 7안타로 6점을 뽑는 등 안타 13개를 몰아치며 역전승했습니다.

후반기 17경기에서 14승 3패를 거둔 KT는 NC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SSG는 인천 홈에서 NC를 2대 1로 꺾었습니다.

최정은 1대 1로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NC 선발 최성영의 시속 124㎞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좌중월 솔로포를 쳤습니다.

7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친 최정은 홈런 가뭄에 시달리다가, 11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최정의 개인 통산 홈런은 450개가 돼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최다 홈런 기록 467개에 17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5연승을 내달리던 NC는 이날 패해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삼성은 잠실 원정에서 9회에만 3점을 뽑아 두산에 6대 4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삼성은 두산전 5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선두' LG는 광주 원정 경기에서 KIA를 6대 2로 꺾었습니다.

허벅지 부상을 털어내고 약 한 달 만에 1군으로 돌아온 김민성은 2회 투아웃 1, 3루에서 KIA 선발 이의리를 공략해 좌월 선제 투런포를 쳤습니다.

LG 선발 이정용은 5이닝 무피안타 2실점 호투로 '개인 통산 첫 선발승'을 챙겼습니다.

이날 KIA는 1루수 최원준, 2루수 김규성, 유격수 김도영, 2루수 박찬호가 총 4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습니다.

키움도 수비 실책을 쏟아낸 롯데를 10대 8로 물리치고 9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날 패했다면 구단 최다 연패 불명예 신기록을 세울 뻔한 키움은 크게 안도했습니다.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키움 구심점 역할을 하는 김혜성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습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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