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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보인다…5G의 유쾌한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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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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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여자컬링대표팀인 경기도청팀은 별명이 '파이브 G'인데요. 국제무대에서 놀라운 기세로, 한국컬링 사상 최초의 세계랭킹 1위까지 눈앞에 뒀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014년 소치 올림픽 멤버 김은지를 비롯해, 김수지와 김민지, '쌍둥이 자매' 설예지, 설예은으로 구성된 경기도청팀은 '5G'라는 애칭으로 불리는데, 4명은 이름이 '지'로 끝나고 설예은은 별명에서 '지'를 따왔습니다.

마치 별명처럼, 올해 이 선수들의 기세와 성장 속도도 LTE보다 빠른 '5G'입니다.

6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라이벌 '팀 킴'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달 범대륙선수권에서는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에 빛나는 일본 후지사와 팀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팀들만 초청받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한국컬링 사상 첫 우승까지 달성하며, 세계랭킹을 2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모두 같은 송현고 선후배 사이인 경기도청 선수들은 좋은 팀워크에도 뒷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곤 했는데,

[김은지/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 물은 마지막 1℃를 넘기지 못하면 영원히 끓지 않는다. 우리는 마침내 100℃에 도달할 것이고]

고교 시절부터 '컬링 천재'로 불렸던 김민지가 다른 팀에서 이적해 오면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습니다.

[김민지/여자 컬링 대표팀 : 언니들한테 의지도 많이 하게 되고, 확실히 부담감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설예은 : (분위기 메이커는 누굽니까?) 특히 얘가 잘 웃어요. 제 말에. 저를 되게 좋아하나 봐요.]

[설예지 : 갑자기 화낼 때, 그 모습이 웃겨요.]

[김수지 : 예지가 코 고는 게. 그럴 때마다 예은이가 화가 잔뜩 나요.]

유쾌한 국가대표 5G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컬링 사상 첫 우승과 첫 세계 1위 등극에 도전합니다.

[최초의 1등을 한 번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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