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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송신영-강병식-배영수 코치 영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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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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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에 합류한 윤요섭 배터리코치, 배영수 투수코치, 강병식 타격코치(왼쪽부터)

이숭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프로야구 SSG가 송신영 수석코치, 강병식 타격코치, 배영수 투수코치, 윤요섭 배터리코치를 영입하며 1군 코칭스태프 구성을 거의 완료했습니다.

SSG는 오늘(29일) "파트별 전문성과 코칭 능력을 갖춘 코칭스태프 인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1군 코치진 보직을 공개했습니다.

송신영 코치가 수석으로 이숭용 감독을 보좌하고, 경험 많은 조원우 벤치코치가 더그아웃을 지킵니다.

배영수 투수코치, 이승호 불펜코치, 강병식 타격코치, 이대수 수비코치, 조동화·임재현 작전·주루코치, 윤요섭 배터리코치가 각 분야를 담당합니다.

SSG는 타격보조코치도 곧 선임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31일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한 SSG는 신임 사령탑 선입과 코칭스태프 영입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퓨처스 팀 코칭스태프 구성은 1군 사령탑 선임 전에 완료했고, 1군 주요 보직 코칭스태프 영입은 신임 사령탑 선임 후로 미뤘습니다.

SSG는 지난 17일 이숭용 감독과 계약했고, 이후 이숭용 감독과 상의해 1군 주요 보직 코치 인선에 속도를 냈습니다.

눈에 띄는 이름은 송신영·강병식·배영수 코치입니다.

송 코치는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에서 이숭용 감독과 함께 선수 생활을 한 인연이 있습니다.

투수 출신인 송 코치는 현역 시절 709경기에 등판해 60승 51패 47세이브 77홀드 평균자책점 4.25를 올렸습니다.

201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한 송 코치는 '현대 시절 주장' 이숭용 감독과 더그아웃에서 재회합니다.

이 감독은 "나는 야수 출신이다. 투수 부문은 수석코치와 투수코치에게 상당한 권한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병식 타격코치도 이숭용 감독과 현대, 히어로즈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강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히어로즈에서 1, 2군을 오가며 타격코치로 일했습니다.

배영수 코치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투수로 뛰며 138승 122패 3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46을 올렸습니다.

KBO리그 개인 통산 다승 7위입니다.

2004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오르는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오른손 에이스로 오래 활약했지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구속 저하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마운드 위에서 희로애락을 모두 느낀 배영수 코치는 두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23년 롯데로 이적했습니다.

1군 투수코치로 2023년을 시작해 2군 총괄로 시즌을 마친 배영수 코치는 최근 롯데 스카우트팀으로 보직을 옮기고, 일본 지바롯데 연수를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SSG가 '1군 투수코치' 자리를 제의했고, 현장 더그아웃을 지키고 싶었던 배영수 코치도 SSG의 손을 잡았습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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