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축구 선수 가운데 가장 비싼 선수 11명을 뽑아 베스트 11을 꾸리면 몸값의 합계가 1조 7천억 원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유럽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의 '비싼 몸값 베스트 11'에서는 공격을 맡은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시장 가치가 나란히 1억 8천만 유로로 가장 비쌌습니다.

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상 레알 마드리드)이 1억 5천만 유로로 그 뒤를 이었고 공격수 부카요 사카(아스널)는 1억 2천만 유로로 평가됐습니다.

저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가 1억 1천만 유로로 한국 돈 1천435억 원 정도인 1억 유로 이상의 마지막 주자가 됐습니다.

킬리안 음바페

수비수는 8천500만 유로의 후벵 디아스, 8천만 유로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시티), 7천만 유로인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와 6천500만 유로의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뽑혔습니다.

골키퍼는 4천500만 유로인 디오구 코스타(FC포르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의 몸값 합계는 12억 3천만 유로, 한국 돈으로는 1조 7천657억 원에 이릅니다.

지난해 같은 통계에서는 선수들 시장 가치 합계가 12억 유로였습니다.

올해 무시알라, 데이비스, 하키미, 코스타가 새로 합류하며 시장 가치가 3천만 유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이 4명 대신 필 포든(맨체스터시티), 페드리(FC바르셀로나), 마테이스 더리흐트(바이에른 뮌헨),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포함됐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이 사이트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6천만 유로, 손흥민(토트넘)이 5천만 유로의 시장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2천200만 유로입니다.

이달 초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시장 가치 1천200만 유로에서 맨시티전 득점 이후 1천800만 유로로 높아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