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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첫 만루포…한국인 3번째 300안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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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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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첫 만루포…한국인 3번째 300안타도 이미지 확대하기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선수가 메이저리그 첫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빅리그 개인 통산 300안타를 채웠습니다.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습니다.

만루포는 2회에 터졌습니다.

김하성은 1대 0으로 앞선 2회 말 원아웃 만루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3구째 시속 155.5㎞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만들어냈습니다.

타구는 시속 153㎞로 109m를 날아가 외야 관중석에 떨어졌습니다.

김하성이 다이아몬드를 도는 동안 샌디에이고 팬들은 기립 박수로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빅리그 3년 차인 김하성의 올 시즌 17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36번째 홈런입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안타는 300개로 늘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만루 홈런을 친 한국인 타자는 최희섭(1개)과 추신수(4개), 강정호(1개), 최지만(2개)에 이어 김하성이 5번째입니다.

김하성은 한국 KBO리그에서는 홈런 133개 중 4개를 만루포로 장식했습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쪽 2루타를 치고, 3루 도루에도 성공했습니다.

매니 마차도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는 홈을 밟았습니다.

1회에 빅리그 통산 299번째 안타를 친 김하성은 2회에 그랜드슬램으로 300안타를 채웠습니다.

김하성은 추신수(1천671개), 최지만(365개)에 이어 한국인 타자로는 3번째로 300안타 고지를 밟았습니다.

17홈런 28도루를 기록 중인 김하성은 홈런 3개를 보태면 한국 타자 중 두 번째, 아시아 내야수 중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게 됩니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78에서 0.280(414타수 116안타)으로 올렸고 타점은 49개, 득점은 71개로 늘렸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이 경기에서 6대 2로 이겼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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