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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압도했다…여자탁구 단체전 12년 만에 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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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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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 소식 전해 드립니다. 우리 여자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8강에서 만난 스웨덴을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한국 여자 탁구가 단체전에서 4강에 오른 건 12년 만으로, 메달에 한 발짝 더 다가갔습니다. 

파리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홍콩을 꺾고 8강에 오른 복병 스웨덴을 거침없이 몰아쳤습니다.

필승 카드 신유빈, 전지희 복식조는 강한 탑 스핀을 번갈아 날리며 단 21분 만에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두 번째 주자인 세계 42위 이은혜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자신보다 8계단 랭킹이 높고, 까다로운 구질을 갖춘 스웨덴의 에이스 베리스트룀을 강하게 몰아쳐 3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동료들의 열정적인 응원 속에, 3번째로 나선 전지희도 힘찬 스매시를 날렸고, 서브 에이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뒤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했습니다.

3대 0 완승을 거둔 대한민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여자 단체전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은혜/탁구 국가대표 : (지희) 언니랑 유빈이랑 같이 올림픽 하는 게, 4강 진출하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여자 대표팀은 내일(8일) 밤 준결승에서 중국과 타이완전 승자와 만나는데, 세계 최강 중국이 맞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상대가 누가 됐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이기는 경기 하고 싶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크로아티아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습니다.

[꼬레, 꼬레, 코리아 대한민국 파이팅]

남자 대표팀도 오늘 오후 최강 중국과 8강에서 만나는데, 객관적 전력상 우리가 열세지만, 지난 2월 세계선수권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친 만큼 절대 넘지 못할 상대는 아닙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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