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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 타자의 반란…롯데 반등 이끄는 정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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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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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 정보근 선수의 믿기 힘든 변신이 화제입니다.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 1할대 불과했던 '백업 포수'가 후반기 타율 5할을 넘기는 맹타로 롯데의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5년 차 포수인 23살 정보근은 그동안 준수한 수비력은 인정받았지만 아쉬운 타격 실력 때문에 늘 후보 신세였습니다.

데뷔 때부터 올해 6월까지 통산 타율 1할 8푼 2리로 이 기간 40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뒤에서 두 번째, 출루율과 장타율은 꼴찌였습니다.

급기야 상무에서 제대한 후배 손성빈에게도 밀려 6월 중순 2군으로 내려갔는데, 각성의 계기가 됐습니다.

이를 악물고 타격 훈련에 매진했고 지난달 말 주전 유강남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다시 1군에 올라온 뒤, 완전히 다른 타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NC전에서 리그 최고 투수 페디로부터 역전 투런 홈런을 뽑아내더니,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에 어제(15일)는 3안타 2볼넷으로 다섯 번이나 출루하는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후반기 타율 5할, 시즌 타율 4할을 넘긴 정보근의 믿기 힘든 맹타에 힘입어 롯데는 최근 7경기에서 5승을 챙기며 가을 야구행 희망을 살렸습니다.

[정보근/롯데 포수 : '요즘 왜 그렇게 잘 치냐' 이런 소리 제일 많이 듣는 거 같고요. 계속 좋은 모습 보여 주면서 꼭 성적 5강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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