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사우디 프로축구 알힐랄 이적…이적료 1천31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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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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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던 브라질의 축구스타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알힐랄은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럽이나 미국 매체들은 이적료 9천만 유로(약 1천315억 원), 연봉은 1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AP통신은 네이마르의 연봉을 1억 달러, 영국 BBC는 1억 5천만 유로로 예상했는데, 이는 한국 돈으로 1천300억 원에서 2천억 원 사이에 해당합니다.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는 올해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사디오 마네 등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몸담게 됐습니다.
네이마르는 알힐랄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유럽에서 많은 것들을 이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하지만 나는 항상 새로운 장소에서 도전하며 나 자신을 시험하기를 원했다"고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쓰고 싶다"며 "사우디 리그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있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992년생인 네이마르는 브라질 클럽인 산투스에서 뛰다가 2013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했으며 2017년 PSG로 이적했습니다.
PSG로 옮길 때 이적료는 2억 2천200만 유로로 역대 최고 규모였습니다.
네이마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만 68골, 프랑스 리그1에서는 82골을 터뜨렸으며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A매치 124경기에서 77골을 넣어 '축구 황제' 펠레와 함께 브라질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가진 선수입니다.
7월 PSG에 입단한 국가대표 이강인과 팀 동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은 지 한 달 만에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특히 네이마르는 이달 초 부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친선경기에 이강인과 함께 뛰며 골까지 넣었는데 불과 2주 만에 새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함께 뛰는 위용을 과시했던 PSG는 메시가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CF로 떠났고, 네이마르까지 이날 이적을 확정하면서 전력 약화가 우려됩니다.
음바페 역시 계약이 1년 남은 가운데 구단의 계약 연장 제의를 거부, 2023-2024시즌 진로가 불투명했으나 14일 팀 훈련에 복귀해 이강인과 실전에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이날 네이마르가 입단한 알힐랄은 사우디 리그에서 통산 18번이나 우승, 최다를 기록 중인 명문 구단입니다.
알힐랄 다음으로는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와 알이티하드가 9번씩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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