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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와 네이마르 결별 수순…공식 사진 촬영 불참 · 훈련도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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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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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

이강인의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브라질 출신의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체 RMC스포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PSG는 네이마르에게 사실상의 '방출 통보'를 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네이마르를 비롯해 마르코 베라티, 레나토 산체스, 위고 에키티케, 후안 베르나트 등 5명의 선수를 불러 면담하며 새 시즌 이들에게 의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RMC스포츠는 "이는 이적을 허용하는 것을 넘어 클럽을 떠나라고 촉구하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네이마르와 포옹하는 이강인 이미지 확대하기

네이마르와 포옹하는 이강인


앞서 네이마르가 PSG에 구단을 떠나 '친정'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PSG는 새 시즌 공격진에 큰 폭의 변화를 주는 것을 무릅쓰고라도 네이마르를 '쿨하게' 보내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는 9일 진행된 리그1 공식 사진 촬영 일정에 참여하지 않아 이적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둘은 팀 훈련에도 함께하지 않고 실내에서 별도로 개인 훈련을 했습니다.

다만, 훈련을 따로 한 것은 이들이 가벼운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인 탓도 있습니다.

네이마르와 함께 팀의 '쌍두마차'로 활약해 오던 킬리안 음바페도 계약 연장을 두고 구단과 갈등을 빚고 있는 터라 PSG의 공격 라인에는 새 시즌 큰 폭의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음바페 이미지 확대하기

음바페


음바페는 내년 여름에 떠나는 계약의 연장을 거부해 PSG를 분노하게 했습니다.

그는 내년에 자유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합류하기를 원합니다.

PSG는 음바페를 아시아 투어에 데려가지 않더니 이번 주에는 그를 1군 훈련이 아닌 '방출 대상' 선수 훈련에 밀어 넣는 등 전례 없이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시즌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가 PSG에 임대 영입됐습니다.

당장 오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킥오프하는 PSG와 로리앙의 리그1 개막전부터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축구 팬들이 꿈꿔 온, 이강인이 음바페와 네이마르 두 스타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장면은 실현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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