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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셀틱 오현규 2골 · 양현준 1골…6대 0 대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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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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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셀틱 오현규 2골 · 양현준 1골…6대 0 대승 견인 이미지 확대하기
▲ 골을 넣고 기뻐하는 양현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와 양현준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6대 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셀틱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3라운드 애버딘과 홈 경기에서 6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선발로 출전한 양현준은 팀의 첫 골을 터뜨렸고,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이날 팀 득점의 절반에 해당하는 3골을 합작했습니다.

오현규는 2일 세인트 미렌과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이후 11일 만에 리그 3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7월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은 이적 후 첫 골을 이날 경기 결승 골로 장식했습니다.

11승 2무가 된 셀틱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2위 레인저스(9승 3패)와는 승점 8차입니다.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전반 9분 루이스 팔마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고 셀틱에서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양현준은 후반 24분 상대와 경합 과정에서 충돌해 얼굴 부위 출혈이 발생, 후반 33분에 교체 아웃됐습니다.
6-0을 만드는 순간의 오현규(왼쪽) 이미지 확대하기

6-0을 만드는 순간의 오현규(왼쪽)


오현규는 셀틱이 2대 0으로 앞선 후반 7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 투입됐습니다.

오현규는 후반 32분에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반칙을 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팔마가 이를 차 넣어 3대 0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오현규가 팔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5대 0을 만들었고, 곧이어 맷 오라일리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6점 차로 달아나며 팀의 대승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양현준에게 8.42점, 오현규에게 8.49점의 평점을 매겼습니다.

1골, 3도움을 올린 팔마는 10점을 받았고, 어시스트 2개를 배달한 오라일리도 9.19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습니다.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소집에 응하기 위해 귀국 비행기에 오릅니다.

셀틱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이후인 26일 마더웰과 리그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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