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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김주형, 미국 무대 동반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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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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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골프가 미국 무대 남녀 동반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유해란 선수는 LPGA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김주형 선수는 PGA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메이저 대회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를 달린 유해란은 4라운드에서 퍼팅이 흔들리며 고전했고, 결국, 마지막 날 7타를 줄인 캐나다의 핸더슨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연장에서는 유해란이 침착함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버디를 노린 핸더슨의 칩샷이 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여유 있게 버디 퍼팅에 성공한 유해란은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지난달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2주 만에 또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5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유해란 : 제가 꿈에 그렸던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요. 앞으로의 골프 인생에 정말 크나큰 감사한 일로 남을 거 같습니다.]

김주형은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호주 교포 이민우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라운드를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서 시작했지만,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역전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주형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김주형 : 전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이번 우승만큼은 항상 제 편에 서서 함께 아파하고, 또 함께 기뻐해 주신 분들께 바치고 싶습니다.]

유해란에 이어 김주형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골프는 지난 2021년 임성재와 고진영 이후 5년 만에 PGA·LPGA 동반 우승이라는 경사를 누리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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