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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진, 세 번째 도전 만에 첫 LPBA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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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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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임경진

임경진(45·하이원리조트)이 세 번의 도전 끝에 감격의 여자 프로당구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임경진은 어제(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을 세트 점수 4-3(11-10 11-9 10-11 7-11 11-5 5-11 9-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데뷔 6시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임경진은 역대 16번째 LPBA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우승 상금 4천만 원을 더해 상금 랭킹도 종전 6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앞서 두 차례 결승전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던 임경진은 이번에도 마지막 7세트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냈습니다.

초반 흐름은 임경진이 주도했습니다.

1세트를 11-10으로 역전승하며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마저 11-9로 따냈습니다.

하지만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정수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정수빈은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후 한 세트씩 주고받아 맞이한 운명의 7세트 4-4로 팽팽하던 승부처에서 임경진의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임경진은 8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9-4로 경기를 매조졌습니다.

임경진은 경기 후 "과거에는 욕심을 내다 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세 번째 결승이라 경험이 쌓이고 욕심을 버린 게 도움이 됐다"며 "3월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한 정수빈은 "이번 결승전을 통해 아직은 부족한 선수라는 걸 느꼈고, 다음 시즌에는 여러 번 결승에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 원)은 PQ라운드에서 애버리지 3.571을 기록한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가 차지했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 정오부터는 남자부 PBA 4강전이 열리며, 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린 결승전은 오후 9시에 막을 올립니다.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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