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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 공식 발표…팬들은 근조 화환·트럭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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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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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FC서울이 기성용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레전드를 떠나보낸 서울 팬들은 근조 화환과 트럭을 동원한 시위로 구단을 비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FC서울의 구리 클럽하우스에 수십 개의 근조 화환이 줄지어 있습니다.

기성용의 이적에 항의하기 위해 팬들이 보낸 화환입니다.

대형 모니터를 단 트럭에도 구단과 김기동 감독에 대한 비난 문구가 채워진 가운데, 클럽하우스를 찾아 계약을 해지한 기성용은,

[역사를 써내려 갈 기성용, 끝까지 함께 하자 기성용]

마지막 응원가를 들으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17살이던 2006년 서울에 입단한 기성용은 10년간의 유럽 생활을 제외하고 서울에서만 10시즌을 뛴 레전드지만, 김기동 감독 부임 후 입지가 줄어들었고, 최근 부상에서 복귀하고도 3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자, 계약 기간을 6개월 남기고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요청했습니다.

서울 구단은 기성용의 요청을 수용해 잠시 이별할 뿐이라며, 추후 은퇴식도 열고 지도자로도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박주영과 이청용, 오스마르에 이어 기성용까지 레전드를 허무하게 떠나보낸 팬들은 구단에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이상현/FC서울 팬 : 레전드들을 더 지켜주고 보호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팀에서 그렇게 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팬들은 더 화가 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기성용은 포항으로 이적 절차를 밟는 가운데 서울과 포항은 이번 주말 맞대결을 펼칩니다.

(영상제공 : 트위터 @ssoini_ ,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강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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