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팀 태운 버스가 야구장으로…첫 경기 앞두고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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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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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이민성 감독이 1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포츠파크에서 선수들에게 훈련을 지시하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현장 곳곳에서 운영 허점이 드러나는 가운데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도 첫 경기를 앞두고 황당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오늘(15일)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버스 운전기사가 경기장 위치를 제대로 알지 못해 인근 야구장으로 가는 바람에 한국과 카타르 양 팀 모두 예정 시간보다 3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첫 경기를 치릅니다.
미즈호 공원은 오는 19일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열리는 스타디움을 비롯해 여러 체육 시설이 있는 곳으로, 대표팀을 실은 차가 이날 축구 경기가 열리는 럭비경기장이 아닌 야구장으로 갔다는 것입니다.
미즈호 공원 내 야구장에선 아시안게임 경기가 열리지도 않습니다.
야구 경기는 나고야가 아닌 아이치현 내 다른 도시에서 열립니다.
럭비경기장과 야구장이 멀리 떨어진 건 아니라서 경기 지연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경기 준비에 집중해야 할 시점에 이동 문제로 폭우 속에 마음을 졸여야 했던 건 대표팀으로선 아쉬운 부분입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국제대회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날에는 이민성 감독과 대표팀 관계자의 기자회견 참석을 위해 배정된 차량이 숙소로 오지 않아 예정된 시작 시각보다 다소 늦게 도착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밖에 그제 남자 농구 경기가 열린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는 경기 후 나고야역으로 가는 미디어용 셔틀이 운행된다고 예고됐으나 공지도 되지 않았던 메인미디어센터(MMC)행 버스만 배치되는 등 대회 시적 전부터 수송에서 문제가 끊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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