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타일러 글래스나우(3승 3패 3.7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글래스나우는 7월 초반의 부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다만 6월 21일 볼티모어 상대로 홈에서 4.1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 상대로 10안타를 때려내고도 정작 득점은

9회초 터진 호세 시리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템파베이의 타선은 후반기 타격 부진이 심각한 레벨이다.

그나마 홈 경기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 듯. 4.2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접전에서 믿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카일 깁슨(9승 6패 4.77)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6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깁슨은 홈에서 약한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 원정 투구는 나름 QS급의 안정적인 투구를 해내고 있는데 5월 9일 템파베이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았다는 점에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훌리오 유리아스를 무너뜨리면서 군너 헨더슨의 쐐기 홈런 포함 8점을 득점한

 볼티모어의 타선은 다시금 타격감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 페이스를 원정으로 이어갈 수 있느냐가 중요할 듯.

4.1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접전에서 유리함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 결과로 인해 볼티모어는 드디어 게임차 없는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번 주말 4연전은 이것을 결판내는 시리즈가 될 듯.

 선발 투수들의 상대 전적을 고려한다면 볼티모어가 유리할지 몰라도 지금의 글래스나우는 그때보다는 안정적인 투수인 반면

지금의 깁슨은 이전의 템파베이전때보다 불안한 투수다. 무엇보다 템파베이의 타선은 홈에서 강점이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템파베이 승리

핸디 : 템파베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