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케빈 가즈먼(7승 5패 3.03)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9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가즈먼은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은 잘 따라주지 않는 펴닝다. 그래도 홈 경기 투구는 여전히 좋고 인터리그 대처도 좋은데 낮 경기에서 4승 2패 1.98로 매우 강한 투수라는 점도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토론토의 타선은 무려 16개의 안타를 터트리면서 홈 경기에서 타격감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7회말 5득점으로 빅 이닝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팀의 사기에 큰 영향을 줄수 있을듯. 하지만 트레버 리차즈가 베리오스의 승리를 날려버린건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불펜의 난조로 연패를 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갤런(11승 3패 3.04)이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8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갤런은 역시 홈 경기에 강한 투수임을 증명한바 있다. 문제는 최근 원정 투구가 꽤 기복이 심한 편인데 특히 3번의 인터리그 원정에서 QS가 없다는 점은 이번 경기 최대의 약점이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베리오스와 리차즈 상대로 가브리엘 모레노의 동점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애리조나의 타선은 시작부터 원정 타격 부진이 터졌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코빈 캐롤이 대활약을 한다고 해도 그 뒤에서 받쳐주지 못하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순식간에 2.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믿었던 카일 넬슨이 무너져버린게 치명적일 것이다.

전날 경기는 양 팀의 타격감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불펜전에서 토론토가 승리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큰 편. 현재의 가즈먼은 홈 낮경기라면 호투를 거의 보장해도 좋은 투수인 반면 금년 원정의 갤런은 기복이 상당히 심하다는 결정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 애리조나는 전날 동점후에 무너지면 안되는거였다. 홈의 잇점을 가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토론토 승리

핸디 : 토론토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