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타케야의 사요나라 안타로 4연승 가도를 달린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카하시 코나(5승 6패 2.45)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오릭스와 홋토못토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카하시는 교류전 이전에 비해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나마 홈 경기라는 점이 강점인데 닛폰햄 상대로 금년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8회까지 우와사와 나오유키에게 막혀 있다가 우와사와 강판과 동시에 1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가져간 세이부의 타선은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장거리포의 부재가 심각하게 느껴질 정도. 그래도 불펜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마무리인 마스다 타츠시가 7월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는게 정말로 큰 힘이 되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8연패로 이어진 닛폰햄 파이터스는 우에하라 켄타(1승 3패 3.07)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9일 치바 롯데와 홈 경기에서 4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우에하라는 최근 3번의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내외를 잘 막아주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세이부 상대로 홈에서 4.2이닝 2실점, 오키나와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원정의 우에하라는 기대를 걸어볼 여지가 많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요자 공략에 실패하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닛폰햄의 타선은 연패 기간 내내 득점권의 부진이 매우 심각하게 느껴질 정도다. 특히 5회초 1사 2,3루의 찬스를 팀에서 가장 믿을수 있는 타자들이 날려버린게 큰 부분. 등판과 동시에 경기를 패배로 몰고간 이케타 타카히데는 한계점에 이른듯 하다.

최근 양 팀의 경기력을 본다면 세이부가 잘하는게 아니라 닛폰햄이 훨씬 못한다는걸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집중력으론 타카하시 코나 공략은 꿈속의 꿈일듯. 물론 우에하라가 나하에서 좋은 투구를 해내긴 했지만 아무래도 판테린 돔은 투수에게 조금 더 불리한 편이고 무엇보다 닛폰햄의 불펜이 엉망이 되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세이부 승리

핸디 : 닛폰햄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