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타카하시 케이지(3승 5패 3.59)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9일 한신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부활투를 보여준 타카하시는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1실점 이하의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금년 요미우리 상대로 홈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투수진 상대로 호세 오수나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타격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매우 치명적이다. 그나마 중심 외인타자들이 제 몫을 해낸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 듯. 2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승리조는 가장 신뢰할수 있는 투수들일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요안 멘데스(1승 2패 2.06)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9일 DeNA와 홈 경기에서 8이닝 4안타 무실점의 위력투를 보여준 멘데스는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다. 다만 도쿄돔만 나가면 대단히 평범한 투수가 되어버리는 문제가 이번 경기 최대의 난관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3회초 피터즈 상대로 터진 요시카와 미츠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요미우리의 타선은 또다시 홈런에 죽고 사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피터즈에게 막힌 타선이 타카하시를 공략하는건 쉽지 않을듯.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7회에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게 기적 같을 것이다.

홈런을 치지 못하는 요미우리의 타격은 기대가 되지 않는다. 전날 피터즈에게 고전한 타자들이 살아나길 기대하긴 어려울듯. 물론 멘데스의 투구는 기대의 여지가 있지만 원정 투구는 아쉬움이 있고 현재의 요미우리 불펜은 언제 흔들려도 이상하지 않다. 홈의 잇점을 가진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야쿠르트 승리

핸디 : 요미우리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