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고기 좋아하는 남자들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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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러 10년차로서 예비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씀. 자기가 술 고기를 좋아하는 성인 남성이면 한 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통풍은 체내에 쌓인 요산이 배출되지 못하고 관절부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방치하면 살 째고 요산 덩어리 끄집어내는 수술까지 해야되는 병임. 그리고 고통지수로 따졌을 때 탑5안에 들어감. 그런데 확실한 통계는 아니지만 내가 보고 듣고 한 거로 예상하기에 현재 3 40대 절반 이상은 고요산증이고 (핏속에 요산이 고용량으로 든 상태) 그들은 예비 통풍환자로 분류됨. 그러다 가끔씩 엄지나 발목 발바닥 앞쪽 같은 데가 이유없이 삔 것처럼 아프고 술먹은 다음날 심해진다면 관절부에 요산이 쌓이고 있다는 뜻임.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악 나 죽네!하고 출근 못할 정도의 통증이 오고 부으면 통풍 발작에 당첨된 거임. 여기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내가 실비 보험을 들었나?임. 왜냐면 아파죽겠다고 병원으로 달려가서 통풍약 한 달치를 처방받는 순간 당신은 모든 보험사로부터 실비 보험 가입 불가군으로 분류됨. 왜냐면 통풍환자 -> 신장과 췌장이 망가지기 시작한 사람 -> 성인병 발병 확률 수십 배 -> 일찍 뒈짓이라는 피할 수 없는 공식이 있기 때문에 보험사에서는 통풍으로 한 달 이상 처방 내역이 있으면 절대 실비 가입 안 받음. 그러니까 관절이 이유 없이 아프고 내가 술과 고기 치킨과 맥주를 많이 먹는다 싶으면 일단 실비 보험부터 들어라. 그리고 첫 통풍 발작이 오고 1년 이내에 한 번 더 오면 그때 보통 통풍 확진이라고 함. 물론 사람에 따라 평생 고요산인데 발작 안 오거나 한 번만 오고 안 오거나 그런 경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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