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한복에 무슨 속옷이 있냐 그러는 놈이 있었는데

애초에 인간의 신체구조상 분비물 때문에

최소한 팬티는 필수로 입어야함

당연히 한복도 속옷이 있었는데

옛말로 '속곳'이라고 썼다함

여자의 경우엔

상의는 가슴가리개(지금의 브라), 속적삼, 속저고리 순으로 입고

하의는 다리속곳(지금의 팬티), 속속곳, 속바지, 단속곳, 너른바지, 무지기치마, 대슘치마 순으로 입는다

여자의 속옷은 분비물로부터 겉옷이 오염되는걸 막는

기능적인 역할은 물론이고

치마의 볼륨을 살리는 역할도 겸했다​

광화문 경복궁에서 빌려입는 베트남산 가짜 한복은 젓구리지만

'진짜' 한복은 멋스럽다

다시는 한복을 무시하지 마라